조국혁신당 탄핵 준비 본격화…여권내 윤대통령 국정쇄신 요청
명태균 씨와 통화한 윤석열 대통령의 육성이 공개된 이후, 야권 일각에선 대통령 탄핵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쇄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잇따르는 등 여당내 기류도 조금씩 바뀌는 분위기다.
"탄핵 열차를 출발시켰다"는 12석의 조국혁신당은 대통령 탄핵 사유 17개를 곧 정리해 발표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의 참여를 촉구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는 민주당은 탄핵안 참여에 조심스런 모양새지만 당내에선 대통령 탄핵을 암시하는 목소리가 잇따라 터져나오고 있다.
이달 중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해 또 재의요구권이 행사되고 이재명 대표의 재판 결과가 나오면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민주당의 기조가 바뀔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명태균씨와 통화한 윤 대통령의 육성이 공개된 이후 여권에서도 대통령실을 향한 쇄신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당 시도지사 협의회는 당정 갈등에 우려하면서도 쇄신 필요성에는 공감하는 성명을 발표했고 안철수 의원은 대통령실 인적 쇄신과 함께 "김건희 여사 특검법의 독소조항 삭제 후 여야합의"를 요구했다.
당 고문들도 현재 당 상황에 우려를 표명했다.
녹취록 공개 이후 침묵을 지키고 있는 한동훈 대표는 이르면 오늘(4일) 윤 대통령에게 국정전반의 쇄신을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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