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24% 취임 뒤 최저, 특검법 거부 잘못한 결정 과반넘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4%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10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다.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7월 넷째주 30%, 8월 둘째주 29%, 넷째주 27%, 9월 첫째주 27%, 9월 넷째주 25%에 이어 이번에 24%로 두 달 넘게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전국지표조사 기준으로는 취임 후 최저치다.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 떨어진 66%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36%)를 제외하고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절반을 넘었다. 40대의 경우 긍정평가가 9%, 부정평가가 87%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질렀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은 직전 조사보다 2%포인트 오른 28%, 국민의힘은 1%포인트 하락한 27%, 조국혁신당은 1%포인트 떨어진 11%, 개혁신당은 2%포인트 하락한 2%, 진보당 변동 없는 1%를 각각 기록했다.
윤 대통령이 최근 쌍특검(김건희·채상병 특검법)과 지역화폐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고, 국회 본회의 재표결에서 부결된 것과 관련해 국민 10명 6명(60%)는 “잘못한 결정”이라고 응답했다.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22%에 그쳤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c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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