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홍명보호, 요르단에 2대 0 설욕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우리나라가 요르단을 2-0으로 꺾고 지난 아시안컵 준결승전 패배를 설욕했다.
요르단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대표팀은 시작부터 흔들렸다.
파울과 아웃이 선언되긴 했지만, 요르단의 아찔한 공격이 이어졌다.
게다가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데 이어 그 빈자리에 투입된 황희찬마저 전반 20분 만에 발목 부상으로 교체됐다.
분위기를 바꾼 건 베테랑 이재성이었다.
전반 38분, 설영우의 크로스를 선제골로 연결했다.
주도권을 잡은 대표팀은 후반에도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황희찬 대신 투입된 엄지성이 후반 시작하자마자 부상으로 교체됐지만, 이번엔 젊은 피 오현규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23분, 시원한 추가골을 터뜨렸다.
12경기 만에 터진 A매치 데뷔골이었다.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용으로 2-0 승리를 지켜낸 대표팀은 지난 아시안컵 준결승에서의 2-0 패배를 그대로 되갚으며 설욕에 성공했다.
예선 전적 2승 1무로 요르단을 제치고 B조 선두에 나선 대표팀은 곧바로 전세기편으로 귀국해 오는 15일 용인에서 펼쳐질 이라크와의 예선 4차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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