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독도 지우기' 논란 속 일본 기시다 총리 1박 2일간 일정 6일 방한
이달 말 퇴임을 앞둔 기시다 일본 총리가 오는 금요일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다.
독도문제와 강제징용 배상 등 과거사 문제는 논의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한일 관계 개선이라는 겉치레로 포장하지 말고 국익 외교를 하라고 꼬집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6일부터 1박 2일간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당초 당일치기로 계획됐다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과 회포를 풀고 싶다며 일정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기시다 총리가 방한을 적극 희망해 회담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윤 대통령은 취임 2년 4개월 만에 기시다 총리와 모두 12번의 정상회담을 갖게 됐다.
대통령실은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총리와 함께 만들어온 양국 협력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한일 간 양자 협력, 역내 협력, 글로벌 협력 발전 방향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지금 독도 문제와 친일 논란이 커진 상황에서 기시다 총리 방한이 도움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현 정부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과거사 문제 등에 성의 있는 조치나 사과 등 언급은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 야당은 일본에 언제까지 일방적인 양보만 베풀 거냐고 비판했다.
한일 관계 개선을 최대 성과로 꼽은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에게 지속적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 기시다 총리에게 윤 대통령은 일본이 남은 물컵의 반 잔을 채울 거라며 선의를 믿으라고 국민들에게 여러 차례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