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 역대급 흥행 돌풍'‥'1천만 관중 넘어섰다
KBO 조사 결과, 이전까지 야구 관람 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60퍼센트 이상이 남성이고, 연령대는 50대가 가장 많았다.
하지만 새로운 관객은 20대가 압도적이고, 여성 비율도 크게 높아졌다.
또 기존 관람객은 자녀를 둔 기혼자가 많은 반면, 신규 관객은 미혼자 비율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원팀의 성적과 무관하게 야구장을 찾는다는 조사 결과도 흥미롭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KBO의 응원 문화와 먹거리를 즐기는 방식으로 관람 형태가 바뀌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올해 식음료 매출이 급증한 SSG의 경우, 초밥과 물회 등 기존 야구장에서 보기 힘들었던 메뉴까지 개발되면서 다양한 팬들의 취향에 대응하고 있다.
구단들이 느끼는 가장 큰 변화는 상품 매출이다.
적극적으로 지갑을 여는 신규 팬들의 성향 덕에 기념품을 비롯한 관련 상품 판매량이 10개 구단 모두 일제히 급증했다.
홈·원정뿐이던 과거와 달리 다양한 형태의 유니폼이 출시되는 대로 큰 호응 속에 팔리고 다른 브랜드와의 협업 속에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전년 대비 100% 이상 매출이 늘어난 팀이 7개, 200% 이상 증가 팀도 3팀이나 된다.
자생력을 키우려는 KBO에게 2024년이 큰 전환점이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올해 홈 관중 113만 명으로 전체 1위인 삼성의 라이온즈 파크는 기념품 판매점에 발 디딜 틈이 없고 빈 옷걸이가 곳곳에 눈에 띈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역대 최초로 1천만 관중 돌파가 유력한데요. 팬들이 생각하는 인기 비결은 여성 관중의 증가가 눈에 띄는데 선수들의 스타성에 끌린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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