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트럼프에 우위‥상승세 이어가나
지난주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를 화려하게 마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케네디 주니어의 트럼프 지지 선언은 효과가 제한적일 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해리스 50% 대 트럼프 43% 지지율로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7%포인트 앞선다는, 새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페어리디킨슨대학이 미국 등록 유권자 8백10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전당대회 시작 전후 조사한 결과다.
중도층 62%는 해리스를, 30%는 트럼프를 지지하는 것으로 집계됐고, 무당층의 경우 해리스 지지가 38%로, 트럼프 33%보다 5%p 높았다.
해리스 부통령은 출마 선언 이후 지금까지 선거자금 약 7천177억 원을 모았는데, 전당대회 기간에만 1천억 원이 넘게 모였다.
해리스 선거캠프 측은 이 기간 선거자금을 낸 후원자 3분의 1이 신규 후원자였고, 그 중 3분의 2가 여성이었다고 설명했다.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는 주말 사이 TV 인터뷰에 나서, 트럼프 지지 선언을 한 제3후보 케네디 주니어를 언급하며 지지층 확장에 나섰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이미 지지율이 떨어진 케네디 주니어가 대선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케네디 주니어 지지자들이 해리스와 트럼프 중 누구를 지지할지 여론조사도 일관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당 후보는 이제 승부를 가를 경합주 총력전에 나선다.
해리스는 28일 남부 조지아주에서, 트럼프는 29일 북부 경합주 위스콘신주에서 유세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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