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트럭 세미 화재…'500도' 화마에 美 고속도로 16시간 폐쇄

이구기자 | 기사입력 2024/08/23 [09:39]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해외
테슬라 전기트럭 세미 화재…'500도' 화마에 美 고속도로 16시간 폐쇄
기사입력: 2024/08/23 [09:39]   위클리시사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이구기자

테슬라 전기트럭 세미 화재…'500도' 화마에 美 고속도로 16시간 폐쇄

  © 운영자




 미국에서도 고속도로 주행 중이던 테슬라 전기 트럭 '세미'에서 불이 나 고속도로가 16시간 폐쇄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2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와 함께 지난 19일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의 한 고속도로에서 화재가 발생한 테슬라 전기 트럭 세미에 대해 안전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NTSB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관련된 화재 위험에 관심을 두고 조사를 결정했다"며 "잔해를 조사하고 충돌 및 화재로 이어진 이번 사건의 세부 정보를 수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소식으로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6%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5.65% 급락한 210.66달러를 기록했다.

 

지역 일간지 로스앤젤레스(LA)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3시15분께 새크라멘토에서 북동쪽으로 약 113㎞ 떨어진 주간 고속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테슬라 전기 트럭 세미가 갑자기 도로를 벗어난 뒤 갓길 옆에 있던 나무와 충돌했다.

 

이후 배터리에서 불이 나기 시작해 온도가 500도 넘게 치솟았다.

 

소방관들은 유독가스 때문에 배터리가 다 탈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그러는 동안 고속도로는 완전히 폐쇄됐다.

 

불이 꺼지고 현장이 정리돼 도로 이용이 재개된 것은 사고 이후 약 16시간이 지난 오후 7시20분쯤이었다.

 

테슬라 운전자는 현장에서 스스로 빠져나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NTSB는 앞서 2021년에도 테슬라 전기차 화재를 조사한 뒤 전기차의 배터리 화재가 소방관이나 구조대원 등 최초 대응자에게 큰 위험을 초래하며, 화재를 처리하는 방법에 대한 제조업체의 지침도 적절하지 않다고 경고했었다.

 

  • 도배방지 이미지

시몬느 고학재 사장 베트남서 직원 폭행 갑질 논란 / 이구기자
크루즈(적응형순항제어·ACC) 기능 믿고 달리다가 '쾅'...올해 9명 사망 / 이은기자
실종된 딸 44년 찾았는데 알고 보니 해외 입양…국가 책임을 묻는 소송 / 이은기자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9조 천억 원 발표,시장전망치 10조원에 못미쳐 / 이은기자
한-필리핀 정상회담 윤대통령 순방길 ‥국민의 힘 한동훈 대표 '배웅 불참' / 이은기자
오늘부터 한달간 국정감사‥야당 끝장 국감, 여당 민생 국감 각오 / 이은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LA 다저스전 홈런 6방' ,디비전시리즈 1승1패 / 이은기자
8월 경상수지 66억 달러 흑자… IT 중심 수출호조세 11개월 연속 증가 / 이은기자
"전기차 화재 10분 만에 진화"전기차 전용 화재 진압 장비 곧 전국 소방서에 보급 / 이은기자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 2.1%P 상승 27.9% / 이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