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전기차에서 치솟은 화염‥중국도 전기차 화재 공포
중국에서도 서행하던 전기차에서 갑자기 불이 나는 등 전기차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중국 정부도 배터리 안전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중국에서 발생한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사고는 약 300건, 월 평균 30건을 기록했다.
중국 관영 언론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전기차 화재 50% 이상은 이처럼 정차된 상태에서 발생했는데, 이때 배터리의 급격한 온도 상승에 따른 열폭주가 주된 원인이었다.
중국 정부는 반복되는 배터리 화재를 줄이기 위해 안전 기준을 강화했다.
배터리를 충격하거나 가열하는 절차를 추가해 폭발 여부를 시험하고, 열폭주 발생 시 탑승자가 대피할 수 있도록 알림 기능을 의무화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런 조치는 내후년에야 시행될 예정이다.
지하주차장에서 나온 전기차가 보도블록을 달리던 이 전기차는 갑자기 위로 들리더니 크게 흔들리고 차가 멈추자마자, 밑에서 연기가 나더니 화염도 치솟으며 운전자와 동승자는 불길에 휩싸인 차량에서 급히 내리고 대피하는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영상이 논란이 되자 이 전기차의 제조사인 딥블루오토의 대표가 직접 해명하고 나섰다.
덩청하오 대표는 "보도블럭이 차량 밑을 뚫고 배터리 셀 두 개를 관통해 불이 났다"며 "자체 냉각 설계를 활용해 25초 만에 불을 끄고 신변과 재산을 보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중국인들은 "불이 났다는 사실이 문제"라며 "나중에 불길이 되살아난 영상도 삭제됐다"고 의구심을 거두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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