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공산당 수련회…전남 광양 펜션 ,경찰·국정원 출동 소동
전남 광양에서 간첩이 침투한 거 같다는 신고가 빗발쳐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현수막 한 장에서 시작된 일이었다.
현수막에 '제1회 대한민국 공산당 한가족 하계수련회'라고 적혀 있다.
지난 4일 전남 광양의 펜션에 걸렸다.
이걸 본 시민들이 간첩 의심 신고를 했다.
경찰에, 국정원까지 출동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장난삼아 만든 현수막이었다.
경찰 조사 결과, 현수막을 내건 이들은 이날 펜션으로 놀러 온 계 모임이었다.
계 모임 이름을 '공산당'으로 하는 게 어떻냐는 제안이 나왔고, 다들 "너무 웃기다"며 동의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이 발견되지 않으면 사건을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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