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광복절 경축식,김진태 지사 "1948년 건국"‥자리 박찬 광복회
강원도가 주최한 광복절 경축식에는 광복회가 참석했지만, 끝내 파행됐다.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경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건국은 1948년"이라고 언급하면서부터다.
광복회 지부장과 회원들은 일제히 항의하며 퇴장했다.
광복절을 맞아 열린 강원도 경축식에서 광복회 강원지부장은 이종찬 회장의 기념사를 대신 전하며 1948년 대한민국 건국 주장을 흉악한 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단에 오른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대한민국 건국은 1919년이 아닌 1948년이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또 2014년 헌법재판소가 결정문을 통해 대한민국이 1948년에 건국됐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누가 반헌법적이냐고 되물었다.
그런데, 김진태 지사 발언 도중 광복회 강원지부장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광복회원들도 뒤따라 퇴장했다.
결국 광복절 경축식은 광복회가 빠지는 반쪽 경축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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