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취업자 수 17만 2천 명 증가…‘쉬었음’ 인구 7월 기준 최대폭 증가

이구기자 | 기사입력 2024/08/1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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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7월 취업자 수 17만 2천 명 증가…‘쉬었음’ 인구 7월 기준 최대폭 증가
기사입력: 2024/08/14 [09:18]   위클리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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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기자

7월 취업자 수 17만 2천 명 증가…‘쉬었음’ 인구 7월 기준 최대폭 증가

  © 운영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7만 2천 명 늘며 석 달 만에 10만 명을 웃도는 증가 폭을 보였다.

 

일을 하지도 않고 구직 활동을 하지도 않는 비경제활동인구 '쉬었음' 인구는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3년 이후 7월 기준으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통계청이 오늘(14일) 발표한 '2024년 7월 고용 동향'을 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85만 7천 명으로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해 17만 2천 명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5월과 6월 각각 8만 명과 9만 6천 명에 그쳐 두 달 연속 10만 명을 밑돌다가 지난달 다소 개선됐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1만 7천 명 증가)과 정보통신업(8만 2천 명 증가)에서 취업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8만 1천 명 감소)과 도소매업(6만 4천 명 감소)은 취업자 수가 줄었고 6월보다 감소 폭도 더 커졌다.

 

특히 건설업의 경우 2013년 1월 산업분류 10차 개정 이후 감소폭이 최대였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27만 8천 명 증가), 30대(11만 명 증가) 그리고 50대(2만 3천 명 증가)에서 늘어났고, 20대(12만 7천 명 감소)와 40대(9만 1천 명 감소)는 줄었다.

 

고용률(15세 이상)은 63.3%로 1년 전보다 0.1%p 늘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비교 기준인 15세~64세 고용률은 0.2%p 상승한 69.8%로 나타났다.

 

7월 실업률은 2.5%로 전년 동월 대비 0.2%p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8만 9천 명 증가한 1,599만 6천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40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된 뒤 두 달 연속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251만 1천 명으로 1년 전보다 24만 3천 명, 10.7% 증가했다.

 

'쉬었음'을 집계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7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 증가폭이면서, 코로나 19 영향이 컸던 2021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통계청 고용통계과는 지난달 폭염이 증가세의 원인으로 보인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날씨 탓에 구직을 잠시 단념하는 사례가 늘었다.

 

실제로 지난달 '쉬었음' 인구를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이 11만 4천 명, 11.5%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고 20대(4만 2천 명), 50대(3만 1천 명) 등 다른 연령층 증가 폭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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