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집권 하면 중국 경제 '반토막',미국과 EU 경제도 악화 예상
TV토론과 피격 사건 등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트럼프 당선 이후 경제 전망에도 이목이 쏠린다.
미국 경제는 인플레이션이 심해질 것이며, 중국 경제는 반토막이 날 것이다라는 등의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애틀랜타 연은이 발표한 미국의 2분기 GDP는 2%에서 2.5%로 0.5% 포인트 비교적 큰 폭으로 올렸다.
현재 미국 경제는 뜨거운 편이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말 재선에 성공한다면 상황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다수 경제학자들은 인플레이션과 재정적자가 바이든 대통령 임기 때보다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트럼프 당선 전망에 벌써 금값은 현지시간 16일 사상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특히 트럼프의 '아메리카 퍼스트' 여파로 군사 동맹이 흔들리고, 중국과 갈등이 심화되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될 것이란 전망이 금값 상승을 부추겼다.
앞서 트럼프는 올해 초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60%의 고정 관세를 부과해 중국산 제품의 미국 시장 접근을 막겠다는 대중 강경정책을 예고한 바있다.
UBS는 이렇게 되면 중국의 연간 경제성장률이 절반 이상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GDP 성장률이 2.5% 포인트 깎일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2023년 성장률은 5.2%였고, 올해는 5%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UBS는 "시간이 지나면서 중국이 다른 국가를 통해 우회 수출을 하고 생산도 제3 국에서 하도록 하면 미국의 관세 인상 영향을 줄일 수 있겠지만 이 경우 제3 국들도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 재집권 시 EU는 인플레이션이 0.1% p 오르고, 결국 GDP는 약 1%의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봤다.
구체적으로 트럼프 재집권 시 무역 정책 불확실성, 국방·안보에 대한 압박 증가, 미국 국내 세금 관련 정책 등에 따른 파급 효과가 유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