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1년 만에 최저 3% 기록…9월 금리 인하 확률 90%

이구기자 | 기사입력 2024/07/12 [09:23]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경제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1년 만에 최저 3% 기록…9월 금리 인하 확률 90%
기사입력: 2024/07/12 [09:23]   위클리시사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이구기자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1년 만에 최저 3% 기록…9월 금리 인하 확률 90%”

  © 운영자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 달 연속 낮아지면서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9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거라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석 달 연속 상승 폭이 둔화된 것으로,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달보다는 0.1% 하락했는데, 이는 코로나 19 대유행 이후 처음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상승률은 1년 전 대비 3.3%, 전달 대비 0.1%였다.

 

모두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낮았다.

 

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위해선 물가상승률이 목표를 향해가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이에 부합하는 수치다.

 

이에 앞서 미 연준이 주목했던 고용 시장도 실업률이 석 달 연속 높아지는 등 완화된 모습을 보여왔다.

 

파월 의장이 고용 시장은 더 이상 금리 인하의 장애물이 아니라고 말한 이유다.

 

이에 따라 9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아졌다.

 

금리 선물 시장에선 9월 인하 가능성을 90% 이상으로 보고 있는데, 전날보다 20%p 가까이 높아졌다.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약 넉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주요 통화와 비교한 달러가치는 하락했다.

 

주식시장은 테슬라 등 대형주가 하락한 영향으로 나스닥 지수가 2% 가까이 내렸지만, 소형주들은 올랐다.

 

대형주가 주도하던 시장에서 금리에 더 민감한 소형주로 투자자들이 옮겨가기 시작한 건 금리 인하 가능성이 그만큼 높게 반영된 것이라고 시장은 풀이하고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러브레터’ 주인공 일본 배우 나카야마 미호 돌연사, 사인 ‘열 쇼크’ / 이은기자
틱톡, 美 퇴출 현실화되나- 트럼프 최대 변수 / 이은기자
김용현 전 국방장관 “민주당이 내란 수준, 대통령은 자식 없어 나라 걱정뿐” / 이은기자
673조 원 규모 2025년도 예산안 국회 본회의 통과‥"검찰 특활비 전액 삭감" / 이은기자
10월 경상수지 97.8억 달러 흑자…수출 증가세 둔화 / 이은기자
한때 '20만 원' 윤석열 시계 투매 이어져...가격 폭락 / 이은기자
현대차그룹 2024년 인사 / 이은기자
경찰, 김용현 전국방장관 압수수색…검찰과 선 긋고 수사단 격상 / 이은기자
특전사령관 "의원들을 끄집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 진술에 대통령실 당혹…강제수사 대비 법률 검토 / 이은기자
김용현 전국방장관 검찰 구속영장 청구‥"대통령과 공모해 폭동,직권남용" / 이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