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MZ전자 운영자 LG전자 직원, 졸지에 월급 모두 기부하게 된 사연

이구기자 | 기사입력 2024/07/09 [09:51]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문화
유튜브 채널 'MZ전자 운영자 LG전자 직원, 졸지에 월급 모두 기부하게 된 사연
기사입력: 2024/07/09 [09:51]   위클리시사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이구기자

마음씨는 금메달'…LG전자 직원, 졸지에 월급 모두 기부하게 된 사연 

  © 운영자




 

 

섣부른 말 한마디로 한 달 월급 이상을 기부하게 된 대기업 직업의 사연이 화제다.

 

9일 유튜브 채널 'MZ전자'를 운영하는 최정현 LG전자 선임은 지난 4일 ‘구독자 1명당 1000원 기부’를 공약하는 쇼츠 영상을 올렸다. 

 

그는 최근 LG 트윈빌딩에 생긴 기부 키오스크를 소개하면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홍보 차원에서 “제가 먼저 만원을 기부하고 구독자 1명당 1000원씩 기부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제 급여에서 공제된다고 합니다”라며 “와이프랑 상의 안함, 구독 눌러주세요”라고 많은 구독과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그는 “(ㅋㅋ설마 구독 누르겠어. 50만원이나 되면 잘한거일 듯)”이라는 속마음도 드러냈다 .

 

당시 구독자수는 38명, 그러나 상황이 급변했다. 44만 구독자의 테크 유튜브 채널 '뻘짓연구소' 커뮤니티 게시판에 "LG전자에서 쇼츠용 유튜브 채널을 만들었는데, 구독자 1명당, 1000원씩 기부한다고 한다"며 "담당자 월급에서 제한다고 하는데, 1만명 구독해서 한번 넉넉하게 월급 삭제시켜 보실까요?"라는 글이 게재되면서 해당 채널 구독자 수가 급증했다. 

 

9일 현 구독자 수는 6500명을 넘겼다. 최 선임의 공약대로라면 650만원 이상을 기부해야 한다. 

 

결국 최정현 LG전자 선임은 지난 9일 '쾌락 없는 책임'이란 쇼츠를 올리면서 "아내에게 걸렸다. 구독 취소 좀 해달라"는 내용의 영상을 게재했다. 

 

구독자 수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최선임은 지난 7일 커뮤니티 게시판에 "솔직히 이렇게 일이 커질 줄 몰랐다"며 "함부로 어그로(aggression, 공격적이고 도발적인 행동)를 끌면 안 된다는 것을, 인생을 배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기부 챌린지는 영상 게시 1주일까지만 진행하겠다"면서 오는 10일 자정에 마감된다고 안내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폴리마켓, 트럼프 당선확률 55%…닷새만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12% 상승 / 이은기자
테슬라 머스크가 칭찬한 ‘사격’ 김예지, 국내 첫 테슬라 앰배서더에 발탁 / 이은기자
명태균, 윤 취임 뒤에도 "대통령과 아직 통화‥'축하한다' 연락 와" / 이은기자
역대급 초접전' 미국 대통령 선거 오늘 본투표...막판까지 예측 불허 / 이은기자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가닥‥민주당 이재명 대표 "1,500만 투자자 고려" / 이은기자
조국혁신당 탄핵 준비 본격화…여권내 윤대통령 국정쇄신 요청 / 이은기자
윤 대통령 지지율 19% 최저치...국민의힘·민주당 32% / 이은기자
공항에 가수 지드래곤 테슬라 사이버트럭타고 출현 관심 / 이은기자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LA 다저스 5차전 '대역전승'…양키스 꺾고 '8번째 우승' / 이은기자
페루 축구경기증 경기 중 벼락 맞고 1명 숨져,잘 뛰던 선수들 동시에 '픽'… / 이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