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출 5.1% 증가, 무역수지 80억 달러 흑자…반도체 수출 134억 달러 역대 최대
6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9개월 연속 수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6월 반도체 수출은 134.2억 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대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일) '6월 수출입 동향' 발표에서 이같이 밝히며 6월 수출이 570억 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품목별로 보면 6월에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6개 수출이 증가했는데, IT 전 품목(반도체･디스플레이･컴퓨터･무선통신기기) 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9%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인 134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제품 수출은 36.3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8.4%, 석유화학 수출은 37.2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4.8% 증가했다.
우리 2대 수출품목인 자동차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1.5일)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감소한 62억 달러를 기록했다.
나라별로 보면 미국으로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증가한 110억 2천만 달러로 역대 6월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한 대중국 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보이며 107억 달러를 기록했다.
6월 수입은 490억 7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감소했다.
6월 무역수지는 80억 달러 흑자로 13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가면서 2020년 9월(84.2억 달러 흑자) 이후 45개월 만에 최대 흑자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증가한 3,348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상반기 반도체 수출은 메모리 가격 상승과 서버 중심 전방산업 수요 확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2% 증가한 657억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으로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 증가하며 역대 상반기 중 최대치인 643억 달러를 기록했고, 대중국 수출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634억 달러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