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장려금 1억’ 부영…공채 지원자 5배 증가
저출생 시대, 출산한 직원에게 1억 원을 지급하며 주목을 받은 부영그룹이 최근 7년 만에 공개 채용을 하고 있다.
출산 장려금 지원이 공채 경쟁률에도 영향을 미쳤을지 주목되는데, KBS 취재 결과, 지원자 수가 5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영 그룹은 지금까지 모두 70억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했다.
KBS 출연 당시 직원 채용 계획도 밝혔는데, 실제 지난 10일부터 일주일 동안 공채 접수를 진행했다.
집계 결과 지원자 수는, 직군별로 예전보다 5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특정 직군에서는 지원자 수가 10배까지 늘기도 했다.
나이대도 20~30대 지원자 비율이 더 많이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부영그룹 측은 현재 면접을 앞두고 있어 자세한 수치를 모두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결국 출산장려금이 채용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이중근 회장은 출산 장려금이 사내 분위기에 영향을 끼쳤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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