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입시열기 고조‥인파 몰린 대학 입시 설명회
27년 만에 증원이 확정된 의대 입시 열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다.
내년도 대입에서는 전공을 정하지 않고 입학하는 정원도 크게 늘어, 입시판도에 큰 변수로 떠올랐다.
6월 수능 모의평가 이틀 만에 열린 서울의 한 대입 설명회에는 휴일을 맞아 수험생과 학부모의 발길이 이어졌다.
증원된 의대의 모집 요강 등 내년도 대입 세부 전형이 각 대학별로 발표된 뒤라, 'N수생'들도 제법 눈에 띄었다.
당장 '수시 모집' 전략의 토대가 될 6월 모의평가에 관심이 집중됐다.
한 온라인 조사 결과 응시생 4명 중 3명은 '어렵게 느꼈다'고 답해, 지난해에 이어 이른바 '불수능'이 재현될까 걱정했다.
의대 입시의 경우, 약 2배 늘어난 비수도권 지역인재전형이 여전히 수능 최저등급 조건을 유지한 점에 주목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일부 미달 사태에 따라, 선발 인원이 전국 단위 정시 모집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거다.
의대 증원 외에 내년도 입시에서는 수도권 대학과 국립대 등 73곳의 무전공 모집 인원이 4배 가까이 급증한 것도 큰 변수로 꼽힌다.
종로학원 온라인 설문 조사에 따르면 무전공 선발에 대해 수험생 절반 가까이가 '지원 의사가 있다'고 밝혔고, 이 중 68%가 계열이나 단과대만 정해 입학한 뒤 나중에 전공을 택하는 '유형2'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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