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하이텍 이명근 회장 일가 내부거래로 배당금↑…문재인 정부 1순위?

이구기자 | 기사입력 2017/07/2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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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성우하이텍 이명근 회장 일가 내부거래로 배당금↑…문재인 정부 1순위?
기사입력: 2017/07/28 [11:21]   위클리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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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기자

이명근 회장 일가 내부거래로 배당금↑…문재인 정부 1순위? 
 
문재인 정부에서 공정위 위상이 강화되는 가운데 김상조 공정위원장이 중견기업에 대해서도 내부거래 규제도 엄정하게 집행하겠다고 밝히면서 중견그룹 오너 일가에의 편법적 불공정 관행에 철퇴가 가해질지 주목되고 있다. 
중견그룹의 내부거래에 대한 공정위의 칼날이 정조준 될 경우 성우하이텍그룹이 1순위로 꼽힐 가능성이 크다. 특히 내부거래로 거둔 수익의 대부분을 이명근 회장 일가가 두둑한 배당금으로 챙기고 있는 것으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성우하이텍그룹은 현대자동차그룹의 대표적인 1차협력사로 내부거래 문제가 끊이지 않았다. 1977년 성우금속 공업사로 출발해 1990년대 현대자동차에 부품을 납품하면서 사세를 확장하면서 지난해 매출 3조8342억원, 영업이익 1401억원, 당기순이익 274억원을 거뒀다. 이 과정에서 내부거래로 지적되는 곳으로 리앤한, 아이존, 엠지엘, 에이앤앰, 성우하아텍선장 등이다. 이들 5곳은 이명근 회장과
두 딸, 그의 아내가 대부분의 지분을 보유중이다.
아이존은 이명근 회장의 장녀가 78%로 최대주주로 이명근 회장이 24%로 총수일가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경재개혁연대 일감몰아주기 사례분석 자료에 따르면 아이존은 6년 평균 내부거래 비중은 104.68%로 일감몰아주기 수혜를 입었다. 작년 매출 1620억원, 2015년 1999억원을 올렸는데 평균 내부거래 비중을 감안하면 매출보다 내부거래를 통한 매출이 더 많음을 알 수 있다.


에이앤엠은 이명근 아내가 38%, 차녀가 60% 등 총수일가가 총 9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4년 평균 내부거래 비중이 111.97%로 일감몰아주기 수혜 회사다.   
성우하이텍선장은 이명근 회장 50%, 리앤한이 5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6년 평균 내부거래 비중은 98.77%에 달한다. 
MGL은 2015년 말 기준 이명근 회장이 53.02%, 성우하이텍 19.60%, 아이존 23.57% 아산성우하이텍이 3.81%를 보유하고 있다. 아이존은 총수일가가 100%의 지분을 보유한 회사이다. 아이존은 6 년 평균 내부거래 비중은 68.57%로 일감몰아주기에 해당된다.
문제는 총수일가가 내부거래로 거둔 수익 대부분을 배당금을 통해 배를 불리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존은 24억5000만원 당기순이익을 올리고도 배당금으로 50억4000만원을 배당했다. 아이존 지분 100%가 이명근 회장과 장녀로 구성돼 있어 고스란히 총수일가 곳간만 채웠다. 애이앤앰 역시 2015년 80억원을 배당했는데 이명근 회장 가족으로 배당금이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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