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의 에이스 류현진, 마침내 시즌 첫 승…6이닝 8K 무실점 완벽투
프로야구 한화의 에이스 류현진이 4번째 도전 만에 시즌 첫 승이자 KBO리그 복귀승을 거뒀다.
제구력과 주무기 체인지업이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대단했는데, 탈삼진을 8개나 기록했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류현진은 1회 말 첫 투구를 앞두고 한화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1루수 안치홍도 몸을 내던지면서 파울 타구를 잡아내며 류현진을 든든히 도왔다.
팬들과 동료들 덕분에 힘을 얻은 듯 류현진은 위력적인 투구를 펼치기 시작했다.
특히 주무기 체인지업이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예리했다.
최고 시속 148km를 기록한 직구가 타자 몸쪽으로 예리하게 파고들며 제대로 허를 찔렀다.
폭포수 같은 낙차의 커브도 위력을 발휘했다.
동갑내기 친구인 양의지가 커브를 간신히 커트하며 당황해 하자 류현진도 긴장이 풀린 듯 웃음을 터뜨렸다.
류현진은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으며 1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다.
중심타자 노시환과 안치홍도 3타점을 합작하며 힘을 보탰고, 류현진은 4번째 도전 끝에 첫 승의 감격을 맛봤다.
2012년 이후 무려 12년 만에 국내 무대에서 승리를 추가한 류현진은 개인 통산 100승에도 단 1승만을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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